자기가 왕이 되어 말을 타고 지나가는데 모든 백성이 읍하거나 무릎을 꿇고 엎디어 있었다면 현실에서 어떤 집단의 우두머리가 되어 모든 사람이 자기가 지휘하는 대로 잘 움직여 줄 것입니다.
여러 사람이나 군대가 도열해 있는 앞을 말을 타고 사열하거나 지나가는 사람을 보면 여러 사람이 상부 기관이나 웃사람에게 어떤 청원을 할일이 있으나, 그들의 송원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.
만약 말을 탄 사람이 머리가 없거나 손에 수갑니 채워진 채 지나가는 것을 보면 어떤 동맹 파업이나 단체적인 건의가 당국에 의해서 받아들여집니다.
또한 말과 사람이 진퇴 양난에 빠지는 꿈을 꿨다면 독일의 재상 "비스마르크"가 꾼 꿈과 같이 길이 험하고 앞길이 막혔으며 전진도 후퇴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, 그렇다고 하마할 수도 없었던 꿈은 현실의 정치인이 자기 정책을 수행하는 데 있어 난관에 봉착할 것을 예시한 것입니다.
이 때으이 말은 국민이나 자기 정당을 상징하는 것이고, 전진도 후퇴도 할 수 없는 것은 절망 상태에 놓여질 것이며, 말에서 내릴 수 없다 함은 하야(下野)할수도 없다는 것을 비유한 것입니다.
